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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보호를 위한 올바른 마스크 팩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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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햇빛은 뜨겁고 해는 길어져 그만큼 피부가 노출되는 자외선의 양과 시간이 많아진다. 
게다가 후덥지근한 날씨로 피지 분비량도 늘어나 피부 노화, 피부염, 피부 색소 침착 등 피부에 악조건이 많은 계절이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마스크팩,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토너패드, 선패치 등의 사용량도 늘어난다. 
그런데 피부 미백·진정·보호를 위한 이들 제품이 잘못하면 되레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한다.

 

 

1일 1 마스크팩은 오히려 피부 자극
마스크팩은 피부 진정과 미백, 피부 결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그래서 ‘1일 1팩’이 생활화된 사람도 많다. 
여름철에는 피부 표면 온도가 올라가는 만큼 쿨링·진정 효과가 있는 마스크팩이나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기 위해 미백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더욱 찾게 된다. 
하지만 이들 성분이 개인에 따라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마스크팩이 얼굴에 생기는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마스크팩은 피부를 부드럽고 얇게 박피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는 피부에 자극성 접촉피부염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필요 이상의 많은 수분을 공급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마스크팩은 습관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마스크팩을 냉장고에 보관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다. 
너무 차가우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사용 후 피부 가려움, 홍반, 모낭염, 잔물집이 얼굴에 생기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기존에 아토피피부염, 주사, 지루피부염이 있다면 특히 주의한다. 
이 중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경우 피부 장벽이 무너져 있어 다양한 항원들이 직접 피부에 접촉·침투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마스크팩에 함유된 성분 중 보존제·향료·염료 등은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피부 미백과 각질 제거를 위한 성분은 자극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지루피부염, 여드름, 모낭염, 입술 주위 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은 이들 질환이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마스크팩 사용 시 여드름, 지루피부염, 화장품 불내성 환자나 접촉피부염 과거력이 있는 사람은 사용에 주의한다.
본인이 건성 피부인지, 수분 부족 지성 피부인지, 민감성 피부인지 확인 후 그에 맞는 마스크팩을 선택해야 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 
민감한 피부 타입이라면 얼굴에 사용하기 전에 먼저 손등에 발라 테스트해 본 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외선 선크림 SPF50·PA+++ 권장
여름에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선크림, 즉 자외선 차단제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실내에서 생활할 경우 SPF15, PA+, 일상생활을 할 경우 SPF30, PA++, 야외 활동을 할 경우 SPF50, PA+++ 제품을 바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SPF는 일광화상,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B(UVB), PA는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지수와 등급을 말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주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500원 동전 크기로 듬뿍 짜서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발라야 한다.
지수나 등급이 높다고 지속력이 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물놀이할 땐 물에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무기물·유기물 두 종류로 나뉜다. 
민감한 피부라면 무기물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것이 좋다. 
무기물은 자외선을 반사하는 원리(물리적 차단)로 백탁 현상이 있지만,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화학적 차단)하는 유기물과 달리 피부 자극은 덜해서다. 
특히 유기물은 자외선 흡수, 열 발생, 혈관 확장, 염증 반응 촉진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피부 질환 악화가 일어나기 쉽다. 
다만 물리적 차단에 사용되는 금속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클렌징 오일 사용을 통한 이중 세안이 꼭 필요하다.


토너패드, 여드름 유발하기도
토너패드 사용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솜으로 얼굴을 문지르는 과정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토너패드 사용을 통해 각질제거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강한 세기로 피부를 문지르는데, 이때 피부 결에 상처가 나거나 피부가 오히려 더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자극받으면 자연스레 모공이 막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보통 토너패드는 부드러운 한쪽 면과 각질 정리에 도움을 주는 거칠한 엠보싱면으로 이뤄져 있다. 
적당한 강도로 사용하면 여드름 완화 효과가 있지만 엠보싱면을 이용해 모공을 세게 반복적으로 자극해 주면 되레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 나타나는 염증이다. 
피부에 발적과 두드러기가 나타나며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건조한 피부에서 더욱 자주 발생한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의 경우 거칠한 소재의 토너패드를 과하게 사용하면 모공이 계속 자극돼 모공이 건조해지면서 막힐 수 있다.
피부에 자극을 가장 덜 주는 방법은 손으로 토너를 바르는 것이다. 
하지만, 손으로 토너를 바르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솜이나 토너패드를 사용하면서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흡수율도 높이고 피부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때 피부 자극을 줄이려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솜이나 토너패드를 사용하고, 동시에 세게 자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패드를 사용하다 피부염이 발생할 땐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골프패치만 붙이는 건 금물
자외선이 강할 때 걱정되는 것은 피부다. 기미가 확 올라오지는 않을까, 주름이 늘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특히 등산, 골프 등 야외활동을 장시간 해야 되는 상황이면 피부 걱정은 더 커진다.
몇 년 전부터 자외선차단 패치를 붙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골프 패치의 장점은 지속해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외선차단제는 야외활동 중 땀이 나면 씻겨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차단 패치는 보통 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지루성피부염, 여드름, 주사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오래 붙이고 있으면 증상이 심해지거나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자외선차단 패치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자외선 패치를 사용한다고 하여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패치만 붙이는 것은 금물이다.
충분한 양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자외선차단 패치를 붙이는 것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