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싸고 잘 자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음식을 골고루 챙겨 먹고 쾌변을 하면 삶의 질이 쑥쑥 올라간다.
하지만 일단은 잠을 잘 자야 잘 먹고 잘 싸는 것이 선순환하게 된다. 건강한 삶의 조건인 숙면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수면의 중요성
사람은 인생의 3분에 1을 잠을 자는데 쓰고 있다.
수면은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수면은 신체의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하고, 뇌의 기능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잠은 늘 뒷전이다. 일과 학업은 물론이고 놀 때도 잠을 줄여가면서 놀고 있다. 덜자고 많이 일하는 현대인들은 피로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고 있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감정 불안정, 면역력 저하,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의 기능
잠이 보약이라는 옛말이 있다.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잠을 잘 자는 것으로 얻어지는 건강상의 이점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수면은 신체의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하고, 뇌의 기능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수면을 취하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손상된 세포가 복구되며, 호르몬이 분비되어 신체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잠을 자면 머리와 신체가 쉬면서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기능을 회복한다는 뜻이다. 수면을 취하면 백혈구가 증가하고,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어 되어 면역성을 강화시켜 준다. 뇌세포가 재생되고,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되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되어 인지 기능, 기억력, 학습 능력이 향상되는 것도 잠을 충분히 자야 이루어진다.
수면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반대로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감정 불안정, 면역력 저하,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교감신경이 과잉 반응해 심혈관질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렙틴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그렐린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체중 증가로도 이어진다.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되지 못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 불균형해져서 감정이 불안정해지기도 한다. 뇌의 신경 세포가 제대로 재생되지 못하니 기역력도 떨어지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뇌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는 건 잠을 자야만 생기는 기능"이라며 "노폐물이 쌓이면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고 , 단기적으로는 잠을 못 자면 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어려워져 판단력과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이 상당하다.
우리를 잠들지 못하게 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56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수면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직장인들이 수면 시간이 부족한 이유로, ‘잦은 야근이나 회식 등으로 퇴근시간이 늦어서'(38.7%)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 그다음으로 ‘TV 시청, 인터넷 검색 등으로 시간을 소비해서'(30.8%), ‘자기 계발 등으로 시간이 모자라서'(25.5%), ‘회사와 집 사이의 통근거리가 멀어서'(25.3%), ‘불면증이 있어서'(20.8%), ‘취미생활을 하느라'(18.4%) 순으로 뒤따랐다.
잦은 음주와 늦은 시간까지 노출되는 tv. 스마트폰 등의 불빚은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고 수면장애로 이어지게 하는 주범이다. 수면에 영향을 주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잠들기 어렵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일어나는 현상으로 피로감이 심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1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도 있으니 이땐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수면량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낮에 심하게 졸리거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다.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기면증과 같은 수면장애일 수도 있으니 점검을 받아보아야 한다.
숙면을 위해 노력할 것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낮잠은 피하되 낮잠을 자야 한다면 30분 이내로 제한한다.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카페인, 술, 흡연등 수면에 영향을 주는 물질은 되도록 피한다.
밤에는 과식을 하거나 심한 운동을 하는 등 뇌와 신체가 흥분하는 활동은 자제한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잠들기 3-4시간 전에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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