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뿌리는 장이다. 면역력에서의 핵심도 역시 장이다.
장은 음식물을 소화, 흡수해 온몸에 영양을 공급하고, 살아갈 에너지의 원천을 만든다.
간·심·비·폐·신·뇌 등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장기뿐만 아니라 근육· 뼈·혈관 등 인체 내 모든 조직이 사실 장에서 기운을 공급받아 살 수 있다.
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위에는 위장, 중간에 꾸불꾸불한 소장, 배 전체를 한 바퀴 휘감아 돌아 아래쪽으로 빠져나가는 대장이다.
위장은 밥을 담는 그릇과도 같다.
음식물을 담아서 소화효소를 가득 뿌려준다.
그리고는 주머니를 움직여 섞은 다음 소장으로 내려보낸다.
내려온 음식물을 소장에서 영양소로 분리해 쏙쏙 빼 흡수한다.
소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는 대장으로 내려보내서 모아둔 다음 시간이 지나면 바깥으로 내 보낸다.
위장은 음식물이 처음 닿는 곳이고 담아 둔 상태에서 소화효소를 버무리는 곳이라 탈이 나기 쉽다.
상한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해서, 먹을 때 스트레스를 받기만 해도 체한다.
소화효소 분비에 문제가 생길 때도 있다.
급성위염, 만성위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위장은 음식물이 잘 소화돼 아래로 내려가기만 해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위장에 가장 좋은 음식을 하나 고르라면 양배추 일 것이다.
양배추는 항염 효과가 뛰어나 위장에 난 상처나 염증을 치료해 궤양 발생을 억제해 줄 수 있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U 성분은 위 점막의 강화와 재생 촉진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에 함유된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은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한다.
그러나 양배추는 차가운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위에서 분해되지 않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는 양배추는 메탄가스 등이 많이 발생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양배추에는 '고이트로젠'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체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저하증을 앓고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평소 몸이 차가운 편이거나 소화불량을 겪고 있는 이들의 경우 또는 갑상선 저하증을 앓고 있는 경우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장은 영양소를 흡수해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곳이다.
우리 몸의 장기는 단짝이 있는데 간은 담낭과 신장은 방광과 짝이 되는 식이다.
심장은 소장과 짝을 이룬다.
심장과 소장 둘 다 우리 몸에서 체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체온이 일정한 온도를 넘어 뜨거워지면 암세포도 못 산다고 한다.
우리 몸에서 암이 발생하지 않는 두 곳이 심장과 소장이다.
소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우리 몸의 면역에 비상이 걸린다.
소장에는 무수한 균이 살고 있는데 몸에 이로운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이로운 균을 통칭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유산균이다.
소장에 이로운 균이 많아야 장 정막이 건강해진다.
장 점막을 통해 영양소 흡수가 많이 될 수 있으며, 그래야 면역이 좋아진다.
그릭요거트는 유산균 함량이 많은 음식으로 유당이 젖산으로 전환되면서 신맛을 내기도 한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속 편하게 먹을 수가 있다.
청국장이나 김치에도 유산균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나트륨 함량이 많은 만큼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대장은 찌꺼기가 한동안 쌓여 있다가 빠져나가는 곳이다.
최소 하루에 한 번은 변을 배출시켜야 한다.
변이 쌓여 있으면 온갖 독소가 발생하고 독소는 혈관으로 다시 들어가 간으로 들어가고, 간이 해독해야 한다.
변비가 생기면 간이 그만큼 나빠진다는 의미이다.
변을 깨끗하게 배출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대장 속의 찌꺼기를 모아 배출해 내는 대표적인 것이 식이섬유다.
식이섬유는 장 점막 속 찌꺼기를 골고루 빼내 마치 피부의 때를 벗기듯 대장 속의 찌꺼기를 벗겨내 준다.
장이 잘 움직이게도 하고, 매끄럽게 빠져나가게 환경을 만드는 것도 식이섬유가 하는 일이다.
식이섬유는 대부분 채소의 껍질에 많다.
또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이 미역 같은 해조류다.
해초에는 식이섬유가 가득하다.
산후에 산모가 미역국을 많이 먹어서 몸의 독소를 빼 나가게 하는 원리 중에 하나다.
우리 몸의 3 대장을 잘 관리해 주어 깨끗하게 하는 것을 장 해독 혹은 장 청소라고 부른다.
장이 편해지면 당장 몸도 편안하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도 맑아지고 면역력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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