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흔들릴 때 어지럼,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멀미라고 한다.
몸은 가만히 있어도 시야가 움직일 때 멀미가 나타나기도 한다.
흔히 경험하는 멀미는 차를 탔을 때와 같이 몸이 수동적으로 움직일 때 나타난다.
이는 차를 탈 때 평소 생활에서 경험해 보지 못하던 신체의 가속을 느끼기 때문이고, 전정감각과 시각 자극의 불일치 등에 의하여 증세가 나타난다.
종류는 차멀미, 뱃멀미, 비행기멀미 등이 있다.
실제 멀미는 보통 사람들이 전정신경계 문제로 인해 가장 많이 느끼는 불편함이다.
멀미는 불규칙한 움직임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다.
우리 몸이 불규칙하게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이 내이의 반고리관 내의 림프액에 전달되면서 비정상적인 진동이 뇌의 구토 중추에 전해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멀미는 왜 하는 걸까?
새로운 감각 정보는 대뇌 중추로 전달되고, 여기에서 이 정보는 평형기관이 과거에 겪은 경험과 비교된다.
몸을 움직이거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 평형기관을 통하여 들어오는 여러 감각이 과거 경험에서 예상되는 것과 다르다면 감각들이 통일되지 못하고 서로 충돌하면서 멀미가 생긴다
조금 더 정확히는 시각과 여타 감각의 괴리 때문이다.
시각 정보는 별로 바뀌는 게 없는데, 평형감각 차원에서는 자꾸 '움직이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에 뇌에서 혼선이 발생하여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멀미를 퇴치하기 위해 약을 먹기도 하고, 애써 잠을 청해보기도 하지만 쉽게 멀미가 가시지 않을 때가 많다.
운전자는 멀미 안 한다.
운전자가 멀미를 하지 않는 이유는 전방을 주시하면서 차량을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눈으로 본 것을 그대로 신체가 반응하고,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가 움직이는데, 이 과정에서 신체 기관들은 차량의 움직임과 신체의 움직임을 미리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멀미를 하지 않는다.
멀미 유전자가 따로 있다.
분명 같이 차를 타고 가는데, 누구는 멀미를 하고 누구는 멀미를 하지 않는다.
미국의 ‘유전체연구소’에서는 멀미를 자주 하는 사람의 유전자는 일반인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멀미를 자주 하는 사람의 유전자는 일반인과 유전자 35개가 다르며, 남성보다 여성이 멀미 환자가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면 멀미 심해질까?
차멀미는 차량의 가속과 감속 등의 과정에서 신체가 쏠리거나 반동하며 발생하게 되는데 스마트폰이나 책을 읽게 되면 액정 화면이나 글자에 집중해서 보게 되기 때문에 신체가 쏠리는 것에 반응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차를 탔을 때 스마트폰에 집중하게 되면 멀미가 심해지기 때문에 창밖을 내다보거나 잠을 자는 것이 좋다.
뇌가 독극물을 먹었다고 오해하기 때문
멀미에 대해 최근 영국 카디프대 교수는 멀미로 인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뇌가 독극물을 먹었다고 오해’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구토는 과도한 음주를 하거나 상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또는 독극물을 먹었을 경우 나타나게 되는데 두 가지 모순된 정보를 얻은 뇌가 독성 물질에 중독되는 것을 막고자 멀미를 일으켜 구토를 한다는 의견이다.
멀미 예방에 좋은 음식
생강은 배탈이나 설사를 치료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기능이 탁월하다.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가 소화와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구역질과 설사를 치료한다.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진정시켜 멀미 증상을 덜어주며, 디아스타아제 성분은 소화 기관을 편하게 만들어 멀미를 예방한다.
차를 타기 전 생강차나 생강 사탕을 먹으면 멀미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몬은 비타민C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누구나 늘 먹어야 하는 이유도 있겠으나 감귤과에 속하는 과일은 유선의 임파액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인기가 있다.
차멀미를 일으키는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자동차 특유의 냄새인데, 이럴 때 레몬 조각을 입에 물고 있으면 레몬의 구연산 성분이 울렁이는 속을 진정시켜 준다.
감귤의 껍질을 말린 진피와 청피는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예로부터 더부룩한 속을 달래주는 소화 효과가 있다.
말린 귤껍질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마시면 위장을 보호해 멀미로 인한 메스꺼움, 복통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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