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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피로에 시달린다면 갑상선에 문제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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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는가?
피로한 게 일상이어서 이러다 말겠지 하고 방심하면 안 된다.
현대인이 많이 겪는 만성피로 증상 중 하나가 갑상선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이란 병명이 아니고 우리 몸의 한 부분이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의 가운데 위치하며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와 기관(숨관) 사이에 존재한다.
갑상선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저장하고 혈액 내로 분비하여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한다. 
신체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여러 장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 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체온을 유지시켜 준다.

 

 

 




갑상선 질환은 크게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염, 갑상선결절(종양) 등으로 나뉠 수 있다.
갑상선의 질환은 염증이나 결절, 물혹이나 암 같은 조직상의 문제도 있지만, 호르몬 기능의 저하나 항진에 의한 기능 이상증도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불리는데, 이런 기능 이상증으로 인해 생활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가 있다.
갑상선 조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이상이 생긴 경우 영양소인 요오드·타이로신과 연관이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양상을 지니고 있다.




1.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라 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원인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레이브스병(바세도우병)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질환 중의 하나이다.
그 외에 바이러스나 임신, 갑상샘종에 의한 경우에 생긴다.  
즉, 유전적인 요인을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 등의 유발요인을 만나게 될 때 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증상
- 갑상선이 커져 목이 붓는다.
- 더위를 타며 땀을 많이 흘린다.
- 맥박수가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한다.
- 쉽게 흥분하고 화를 내며 안절부절못한다.
- 대변 횟수가 늘고 심하면 설사를 한다.
- 모발이 잘 빠지고 손톱이 잘 벌어진다.
- 손발이 떨리고 근육이 위축된다.
- 월경 양이 감소하고 성욕이 감퇴한다.
- 안구가 돌출하고 결막에 출혈이 생긴다.

치료
-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에는 약물요법(항갑상선제), 방사선 요오드 치료 그리고 수술이 있다.

 

 

 





2.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또는 결핍된 상태를 뜻한다.
원인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소아에서는 갑상선이 태내에서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거나, 갑상샘호르몬 합성 과정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 자체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이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도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 역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하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수 있다.


증상
- 얼굴과 손발이 붓는다.
-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
-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억력이 감퇴한다.
- 피부가 거칠고 누렇게 된다.
-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한다.
- 목소리가 쉬며 말이 어둔해진다.
- 변비가 잘 생긴다.
- 월경량이 많아진다.
- 손발이 저리고 근육통이 잘 생긴다.

치료
-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다.
- 정량의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할 경우 일부 환자가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것 외에는 평생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