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혈관이 닿지 않는 곳이 거의 없을 만큼 곳곳에 뻗어 있는 게 혈관이다.
혈관이 손상되면 우리 몸은 온갖 질병의 위험에 놓이게 되며 혈관 상태가 곧 건강의 척도이다.
지난번에는 동맥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정맥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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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은 온몸에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이다.
혈관벽이 동맥보다 얇고 탄력성이 적고 동맥에 비해 몸의 표면 쪽에 있다.
온몸을 순환하여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포함한 혈액이 심장으로 가는 동안 거치는 혈관이다.
체내 깊숙한 곳에서는 동맥과 평행하게 흐르며 피하조직 속의 동맥과 관계없이 단독으로 뻗어있다
혈압이 낮아 혈액의 흐름이 느리므로 혈관 곳곳에 판막이 있어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는다.
보통 반달모양의 판이 2장씩 마주 보고 있으며, 작은 정맥에는 1장씩 있다.
정맥판은 팔다리의 정맥에 많고, 머리·목·간·신장·폐·자궁 등의 정맥이나 문맥에는 판이 없다.
정맥 판막 고장 나면 혈액 역류
정맥 혈관은 이산화탄소·젖산 등 체내 조직의 대사산물이 든 피를 수거해 심장을 거쳐 폐로 전달한다.
정맥의 혈압은 비교적 낮은 탓에 피가 정체되거나 역류하기 쉽다.
혈류가 정체되면 자칫 혈전이 생겨 정맥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정맥혈전증 가운데 하체의 심부정맥에서 발병하는 심부정맥 혈전증은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비행 시 자주 발병한다.
다리가 붓고 무거운 증상을 일으킨다.
정맥혈전증 중 폐색전증은 다리 속 정맥 혈전이 혈관을 타고 돌다 폐동맥을 막아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심하면 급사할 만큼 위험하다.
정맥 혈관 늘어나면 정맥판막부전증 생겨
정맥 혈액의 역류를 막기 위해 정맥에는 판막이라는 특수 조직이 있다.
그런데 정맥 혈관이 늘어나면 정맥 판막이 온전히 닫히지 못한다.
이 경우 역류한 혈액이 정맥 혈관을 부풀게 해 정맥판막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심부정맥판막부전증 등이 대표적이다.
장시간 서거나 앉아서 근무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정맥판막부전증이 잘 발견된다.
정맥 건강에는 종아리 근육의 반복 수축·이완이 필수
정맥 혈류는 대부분 상체보다 하체에 정체하면서 질환을 일으키는데, 하체는 중력까지 더해져 정맥 속 피가 중력을 거슬러 오를 정도의 힘이 필요하다.
정맥에선 종아리 근육이 펌프를 대신한다.
일상에서 간단한 동작으로 종아리 근육을 움직일 수 있다.
까치발로 서서 수초 간 유지했다가 내리는 자세를 반복한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발목·발가락을 구부리고 펴거나 발목을 회전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걷기는 종아리 근육의 수축·이완을 반복하기 쉬운 운동법이다.
운동화처럼 밑창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걷는 게 좋다.
수영, 누워서 자전거 타기는 다리에 하중을 주지 않으면서 종아리 근육을 수축·이완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혈액순환에 도움
종아리 근육을 수축·이완해도 복부를 조여 압력을 가하면 정맥의 피가 심장까지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무거운 기구를 반복해 들거나 윗몸일으키기를 오래 하는 경우, 허벅지·배를 꽉 조이는 코르셋·레깅스 등을 오래 착용하는 경우가 그 예다.
이런 상황이 불가피할 경우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활용하면 좋다.
일반 스타킹과 달리 부위별로 최적의 강도로 조이면서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땐 시간당 10분 동안 걷거나 다리를 올려 정맥 혈행을 돕는다.
마사지 요법도 종아리 근육의 수축·이완을 도울 수 있다.
영양소 섭취도 중요
비타민C는 정맥 혈관 벽의 탄력성과 수축·이완 기능을 높이고 비타민 B·E는 정맥 내 혈전 생성을 막는다.
브로콜리·토마토·양배추 등에 비타민C가, 시금치·호박·참치·바나나 등에 비타민 B·E가 풍부하다.
변비는 배변 시 복압을 증가시켜 정맥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귀리·현미·브로콜리·당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으면 변비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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