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필수에너지는 음식을 섭취해야만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에너지의 흡수가 중요한데 좋은 음식 궁합은 보통 흡수율을 높여주고, 음식 궁합이 좋으면 영양가가 배가 된다.
왜 소고기구이를 파는 식당에선 배를 후식으로 주고 돼지고기구이를 파는 식당에선 사과를 후식으로 줄까?
모두 소고기·돼지고기에 풍부한 단백질·지방을 분해·소화하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지만 유독 소고기 요리에는 배를, 돼지고기 요리에는 사과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 속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소고기는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따뜻하고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다.
반면 배는 찬 성질, 사과는 따뜻한 성질이 있어 각각 소고기·돼지고기와 함께 먹어야 궁합이 잘 맞아 속이 편하다.
음식 속에 숨겨진 식품 궁합을 알아본다.
돼지고기+표고버섯
우리가 단백질로 자주 먹는 돼지고기는 산성이기에 알카리성 식품인 표고버섯과 궁합이 맞다.
산성 수치를 낮추고 돼지고기의 잡냄새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또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고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까지 억제해 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표고버섯과 돼지고기는 함께 먹으면 매우 좋다.
멸치+풋고추
멸치의 대표적인 영양소인 칼슘은 철분을 만났을 때 흡수가 더 빠르다.
의사들이 칼슘제를 처방할 때 철분도 같이 주는 이유다.
실제로 대부분의 가정에서 멸치를 볶을 때 풋고추를 좀 넣어서 조리한다.
칼슘 흡수를 도울 뿐만 아니라 멸치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좋은 식품 궁합이다.
멸치에는 우엉을 좀 넣어서 볶아도 좋다.
우엉의 이눌린 역시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닭고기+마늘
삼계탕에 쓰이는 닭고기와 마늘도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다.
닭고기에는 원기 회복을 돕는 비타민B군이 많은데, 마늘의 알리신이 흡수를 돕는다.
문어+무
문어 요리에는 무가 잘 어울린다.
문어의 조직이 질기기 때문에 무에 풍부한 단백질 분해 효소가 문어를 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당근+올리브오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재료는 오일 성분과 잘 어울린다.
베타카로틴은 기름기가 있으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그래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파프리카·당근 등을 먹을 때는 기름에 살짝 볶아서 먹는 게 좋다.
샐러드로 먹을 때는 올리브오일이나 참기름을 뿌린 뒤 섭취하면 좋다.
된장+부추
콩과 달리 소화흡수가 뛰어난 된장은 소금 함량이 많고 비타민A와 C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부추가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어 된장국에 부추를 넣어 드시면 환상궁합이다.
미역+두부
두부는 소화가 잘되고 어떤 조미료와도 어울리기에 많은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두부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사포닌이 몸속의 요오드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때 풍부한 요오드를 함유 하고 있는 미역이나 김 등의 해조류와 함께 섭취하면 부족한 요오드를 상호 보완 할 수 있다.
토마토+올리브유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라이코펜은 지용성 성분으로 기름에 잘 녹고 열에 강해서 기름에 익히거나 버무리면 흡수가 잘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라이코펜 흡수율을 4배 정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오리+부추
오리와 부추는 한의학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궁합이다.
오리는 고단백 식품이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성질이 차다는 단점이 있다.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오리의 찬 성질을 보완해 준다.
오리와 부추를 같이 먹으면 오리고기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보충하는 효과도 있다.
굴+레몬즙
굴을 먹을 때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식중독 위험을 낮추고 철분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
민물고기 매운탕에도 차조기(자소엽)를 넣으면 항균 작용으로 식중독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복어+미나리
미나리에 풍부한 칼륨·페르시카린·쿼세틴 등의 성분은 복어의 독을 중화시키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물론 복어 장기에 있는 독은 제거하고 요리해야 하지만 남아 있을 수 있는 미량의 독을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생선회+무채
생선회 밑에 까는 무채는 장식용이 아니다.
생선에는 EPA와 DHA 등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은데 무채에 풍부한 비타민C가 지방이 산패 물질로 바뀌는 것을 막는다.
달걀말이+시금치
달걀말이에 피망이나 시금치를 다져서 넣거나 소고기 전골에 깻잎을, 조갯국에 쑥갓을 넣으면 영양소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달걀과 소고기, 조개 등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부족하다.
영양소 밸런스를 맞추려면 달걀말이에는 채소 다진 것을, 소고기와 조개 요리에는 향이 잘 맞는 채소를 곁들이면 영양소 균형을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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