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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베개는 이 순간 나에게 맞는 베개, 좋은 베개 고르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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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잠을 자는 동안 하루 종일 몸을 사용하면서 생긴 크고 작은 상처를 고친다. 
몸에 쌓여 있는 독소를 해독시키는 일도 잠을 잘 때 주로 일어난다. 
척추도 마찬가지다.  
이 스트레스를 그날 자는 동안 완전히 회복해야만 척추건강도 유지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 사이 목 디스크 환자가 약 69만 명에서 약 90만 명으로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의 목 디스크가 노화에 의한 퇴행성 질환이라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20~30대의 목 디스크는 나쁜 자세가 그 원인이다. 
노트북,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항상 고개를 푹 숙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추(목뼈)는 일자가 아닌 C자형 모양이다. 
경추의 모양이 C자형인 이유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충격이 뇌에 미치지 않도록 쿠션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쭉 빼고 있어 경추의 모양이 일자가 되면 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하지 못한다. 
한쪽으로 쏠린 압력은 뼈, 근육, 인대에 지속적인 피로감을 준다. 
잘못된 자세와 이로 인해 누적된 목의 피로는 목 통증과 목 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뻐근하게 아플 때가 있다. 
푹 쉬었는데도 왜 이렇게 몸이 무겁고 뻐근하지? 하고 의아해한 적이 있다면 베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높이가 맞지 않는 베개는 잠을 자는 동안 목과 어깨 근육에 부담을 줘서 신경을 일시적으로 압박을 하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목과 어깨가 뻐근할 수 있다. 
사람은 인생의 1/3을 잠자는 시간으로 보내기 때문에 잠잘 때 자세와 환경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베개는 목 디스크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띠고 있어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베개를 골라야 할 때 활용할만한 꿀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베개를 골라야 되나? 이 질문에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도 하루 밤에 몇 번이고 편한 베개가 바뀔 수 있다. 
가장 좋은 베개는 이 순간 나에게 맞는 베개라고 할 수 있다. 



누워봐서 편안한 베개
베개를 살 때는 반드시 베고 누워봐야 된다. 
누워서 목이 편한지 불편한지를 먼저 느껴보고, 그다음 목 앞쪽 근육을 만져보자. 
만약 목 근육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좋은 베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좋은 베개는 누웠을 때 목 근육이 이완돼서 목 근육을 마사지해도 통증이 없다.
목과 허리의 만곡(활처럼 굽은 모양)을 유지하면서 근육의 긴장감이 없도록 해 주는 베개가 좋다.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웠을 때 머리와 목의 높이가 바닥에서 6~8cm, 자신 팔뚝의 높이 정도로 비교적 낮아 목과 허리에 부담이 없어야 한다.

 

 

 

 





높은 베개 vs 낮은 베개
베개를 높게 베면 목이 C에서 일자목으로 변한다. 
목이 구부러지면 기도가 좁아지고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이렇게 자면 코도 심하게 골게 되며 뇌에 산소공급이 떨어져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지근거리고, 온몸이 피곤하고 아프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은 심혈관계 질환, 치매까지도 영향을 주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낮은 베개를 베거나, 베개를 안 베는 것도 좋지 않다. 
너무 낮아도 경추의 곡선이 안 좋아지고, 기도가 좁아지기는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는 목의 가운데 부분 가장 높은 부분이 바닥에서 6~8cm 높이에 있으면 적당하다.
몸에 무리를 주는 베개 형태 가운데 가장 많은 경우는 머리와 목이 동시에 높은 베개이다. 
이런 자세는 수면 후 뒷목과 어깨 부위의 척추 쪽에 부담을 주어 통증이 쉽게 생긴다.
또한 어깨 근육을 압박하게 되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피로감이 쉽게 풀리지 않게 된다.




옆으로 자는 사람들
잠을 잘 때 의외로 옆으로 눕는 사람이 많다. 
조사에 의하면 성인의 67%가 옆으로 잔다고 한다. 
옆으로 누우면 어깨 높이 때문에 목이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렇게 목이 휜 채로 잠을 자면 목통증이 생길 수 있다.
옆에서 보았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을 유지하도록, 어깨높이를 고려하여 10~15cm의 높이가 적당하다.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어깨 부분에 과도한 무게가 실리면서 어깨와 팔이 결리고 요추까지 하중이 가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목 높이만 높은 경우’는 어깨에는 부담이 적지만 경추가 과도하게 꺾이면서 목에 부담을 줘 목 주변 근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베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목이 과도하게 젖혀지고 턱이 들려 목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숙면하기 힘든 것은 물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요즘에는 옆으로 자는 사람을 위해 베개의 높이가 가운데는 낮아서 바로 누워 잘 때 베고, 양 옆쪽으로는 옆으로 돌아누웠을 때 벨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절한 베개가 있다.

 

 





교정베개는 잠깐만
요즘 거북목을 교정해 준다는 교정베개들이 있는데, 이것도 주의를 요한다. 
척추의 이상적인 커브를 만들기 위해서 강한 교정을 한다. 
만약 거북목이고, 역 C자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목에 무리가 가서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숙면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무리한 교정보다는 단계적으로 높이를 조절해서 점차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한  베개는 피하자 
너무 딱딱하면 신경이 눌리고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고, 너무 부드러우면 목등뼈 지탱이 어려워 목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쌀자루를 베는 느낌 정도가 가장 적합하다.
무엇보다 베개는 베갯속이 중요하므로 통기성과 흡수성을 고려해 고르도록 한다. 
머리는 체내 열을 내보내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하는데 베개의 통기성이 좋으면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해 머리가 내보내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질이 서늘하여 시원감을 주는 것을 선택하되 솜, 스펀지, 털류는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요즘은 각종 천연 · 한방 재료부터 첨단 소재를 이용한 것까지 다양한 건강 베개가 나와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베고 누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베개가 최고다. 
아무리 좋은 건강 베개라 하더라도 개인의 취향 및 건강 상태와 맞지 않으면 득이 되지 않는다.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하기도 하고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수면. 
이제 베개 선택의 기본을 알았으니 오늘 하루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나에게 맞는 베개를 선택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