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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과 정맥의 차이,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이 지나가는 동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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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혈관이 닿지 않는 곳이 거의 없을 만큼 곳곳에 뻗어 있는 게 혈관이다. 
혈관이 손상되면 우리 몸은 온갖 질병의 위험에 놓이게 되며 혈관 상태가 곧 건강의 척도이다.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동맥과 정맥의 구분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정맥, 심장에서 나가는 혈관이 동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조직학적으로 동맥은 근육층이 발달해 탄력이 있고 튼튼하다.
반면 정맥은 근육이 발달하지 않고 판막이 발달해 있고 눌렀을 때 쉽게 구부러지는 특징을 보인다.
심장에서 가까운 동맥은 혈압을 견디고 잘 뻗어나가기 위해서, 심장에서 먼 정맥은 천천히 움직이더라도 역류하지 않기 위해서 이러한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혈관 중 심장에서 내 보내는 피는 동맥이, 심장·폐로 돌아오는 피는 정맥이 담당한다. 
동맥과 정맥은 모두 피를 실어 나르는 혈관이지만 기능이 달라 건강을 유지하는 관리법도 다르다. 
동맥과 정맥이 각각 우리 몸에서 어떤 기능을 담당하는지, 또 각각 어떻게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오늘은 먼저 동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이 지나가는 혈관이다. 


심장이 피를 내보내기 위해 강한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동맥 혈관벽은 두꺼우며 탄력이 높고 수축도가 높다. 
산소가 가득한 신선한 혈액은 허파에서 폐정맥을 통해 심장에 도달한다. 
이 피를 심장이 받아, 좌심실과 연결된 대동맥(Aorta)을 통해 피를 내보낸다.
어느 동맥이 좁아지느냐에 따라 관상동맥협착증, 뇌혈관질환, 콩팥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등이 발생하게 된다.



관상동맥이 건강해야 심장이 건강해진다.


동맥은 영양분과 산소를 전신의 세포·조직에 실어 나르는데  이때 동맥 속 혈액이 멀리 이동할 수 있는 건 심장의 펌프 덕분이다.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 120㎜Hg 정도의 센 압력으로 피가 동맥을 통해 전신에 닿는다. 
동맥이 제 기능을 다 하려면 우선 동맥의 펌프인 심장이 튼튼해야 한다. 
심장이 평생 일을 하려면 심장 조직도 동맥으로부터 영양분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 동맥이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이 건강해야 심장이 건강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동맥 질환을 좌우하는 요소는 동맥경화다. 


동맥경화는 동맥 혈관 내부에 기름 덩어리가 쌓이면서 혈관 벽이 딱딱하게 굳는 증상이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흡연은 동맥벽을 손상하면서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동맥경화는 뇌졸중·심근경색·당뇨병·하지동맥폐색증의 근원이다. 
특히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또 동맥경화는 동맥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동맥류를 야기한다. 
뇌동맥이 꽈리 모양으로 부푸는 뇌동맥류는 뇌출혈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한다. 
하지동맥류와 복부대동맥류도 파열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경동맥 초음파를 이용하여 질환의 여부, 혈류, 혈전 등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유산소 운동으로 제거한다.


동맥 건강을 관리하려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이들 수치를 모두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유산소 운동은 운동에너지를 얻기 위해 산소를 이용해 체내에 저장된 지방을 분해한다.
혈관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제거하려면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또 유산소 운동은 동맥 혈관 벽의 내피세포에서 일산화질소가 생성되는 것을 촉진한다. 
일산화질소는 동맥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돕고 염증을 억제해 혈전 형성도 예방한다. 
조깅,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등이 유산소 운동이다. 
단 운동을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운동 강도를 자신의 운동 능력 최대치의 50%에서 시작해 85%까지 늘려가는 게 좋다.


 

식습관은 동맥 건강과 직결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든 오메가 3 ,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과 땅콩,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 된다.
양파는 케르세틴 성분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축척되는 것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쓰고 남은 탄수화물은 동맥 속에 중성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탄수화물은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50~60%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고탄수화물 식품 섭취를 줄이고 간식은 빵 같은 탄수화물 대신 과일, 저지방 유제품, 견과류 등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
설탕, 소금, 튀김, 가공육, 인스턴트, 삼겹살 등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은 피해야 한다.
과음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과음은 금물이다.
과식은 체내의 혈류량을 늘려 심장과 동맥혈관에 무리를 주므로 피해야 한다. 
짠 음식은 혈압을 높이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국·찌개·탕을 끓일 땐 소금을 최대한 적게 넣는다.

 

 

 




동맥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조절, 금연,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당뇨와 고혈압이 있다면 더욱 꾸준한 건강검진과 치료를 통하여 동맥경화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몸속에서 혈관은 영양분과 산소를 구석구석 공급해 주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면 각종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내 몸은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 내 몸은 내 스스로 지켜야 한다.